현대모비스, 中 부진·이종통화 약세로 지난해 부진(상보)

영업익 2조9346억.. 전년比 6.6%↓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보단 선방
  • 등록 2016-01-27 오전 11:41:17

    수정 2016-01-27 오전 11:41:1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중국 완성차 판매 부진과 유로, 루블 등 이종통화 통화 약세로 수익성이 부진했다. 영업익 감소율은 6%대로 10% 전후 감소세를 보인 완성차(현대·기아차)보다는 선방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9346억원이라고 27일 밝혔다. 전년보다 6.6% 줄었다. 매출액은 36조197억원으로 2.5% 늘었으나 당기순이익도 3조815억원으로 11.4% 줄었다. 같은 기간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5.8% 줄었고 기아차도 8.5% 감소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국내외 SUV 등 고사양 차종 증가로 매출은 늘었으나 중국 판매감소와 이종통화 약세로 수익성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9조9888억원 전년보다 5.0% 늘고 영업익은 8672억원으로 3.5% 줄어드는 데 그쳤다. 당기순익은 8623억원으로 1.5% 늘었다. 특히 3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익과 당기순익이 각각 29.4%, 38.8% 늘었다.

지난해 연간 부문별 매출은 모듈·핵심부품 제조가 29조7155억원으로 3.0% 늘었다. AS부품사업 부문은 6조3042억원으로 0.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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