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0% 줄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445억원으로 전년보다 31.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26억원으로 46.6% 증가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 일라이릴리사와 체결한 면역질환치료제(HM71224)의 기술수출 계약금이 유입됐고 완제의약품의 수출의 상승세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국적제약사와의 공동판매도 매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북경한미약품은 마미아이(어린이정장제), 이탄징(기침감기약), 메창안(성인용정장) 등 주력품목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1.4% 늘었다.
하지만 분기 사상 최대 규모인 481억원(매출대비 19.7%)을 연구개발(R&D) 부문에 집중 투자하면서 영업이익은 급감했다.
김찬섭 한미약품 전무(CFO)는 “올 상반기에만 약 946억원을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투자했다”며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파트너사 계약이 속속 결실을 맺으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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