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방폐장·신월성 원전 2호기 운영, 기술적으로 '적합'"

KINS 심사결과 보고..원안위 회의서 최종 승인되면 실제운영 가능
  • 등록 2014-10-10 오후 5:31:58

    수정 2014-10-10 오후 5:31:58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원자력안전 규제기관이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장과 신월성 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운영에 대해 기술적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경주 방폐장과 신월성 2호기 운영은 이르면 다음달 열리는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승인되면 가능해진다.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10일 회의에서 △(경주)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사용전 검사와 △신월성 2호기 운영허가 심·검사 결과 각각 ‘적합하다’는 내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KINS는 원안위 산하기관으로, 원전 및 원전 유관시설에 대한 기술적 심사와 평가를 하는 곳이다.

KINS는 경주 방폐장 사용전 검사 결과 “시설의 구조와 설비, 성능 등이 원안위 규칙으로 정하는 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했다”며 “66건의 지적사항과 44건의 권고사항에 대해서도 적합하게 시정조치 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월성 2호기 운영허가 심·검사 결과에 대해선 “운영에 필요한 기술능력과 함께 발전용 원자로 및 관계시설의 성능과 운전에 관한 품질보증계획이 원안위 규칙으로 정하는 기술 기준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주 방폐장과 신월성 2호기에 대한 기술적 평가는 완료됐으며 마지막으로 원안위 회의 의결(승인)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원안위 관계자는 “두 안건은 이르면 다음달 열리는 원안위 회의에 의결 안건으로 올라올 수 있다”며 “만약 의결이 되면 사업자(운영주체)가 실제 운영시기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또한 이날 위원회에서 치료용 방사선기기의 품질관리 절차와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외부기관에 의한 독립적인 품질감사를 신설하는 내용의 ‘의료분야의 방사선안전관리에 관한 기술기준 일부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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