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광주시장 후보 윤장현 전략공천.. 후폭풍 불가피(상보)

  • 등록 2014-05-02 오후 11:34:34

    수정 2014-05-02 오후 11:34:34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일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6·4 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로 전략 공천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저녁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비공개 최고위원회 논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윤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확장성에 기여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추구하는 가치에 가장 부합한 인물이자, 광주의 박원순 시장이 될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 당의 판단”이라며 “진정성 있고, 시민과 함께하는 인물을 키워내야 한다는 광주시민의 바람에 가장 부합하다”고 전략공천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또 “윤 후보는 의사로서 광주의 시민사회 운동에 헌신해 왔고 새로운 정치를 위한 힘든 길을 개척해 왔다”며 “윤 후보가 세가 없는 줄 알지만 광주시민과 광주정신을 믿기 때문에 어려운 선택이 될 줄 알면서도 광주의 변화를 위해 이런 선택을 했다. 새로운 광주를 만들기 위한 길에 광주시민께서 함께 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경선에 나섰던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용섭 의원이 윤 후보의 전략공천 시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공언한 터라 이번 결정에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선 협의 끝에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에게 결정을 위임해 두 대표가 전략공천을 최종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고위원회의는 국민 여론조사 100%로 전북지사 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전북지사 후보로는 강봉균·송하진·유성엽 후보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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