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은 18일 현대하이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긍정적’에서 ‘미확정 검토’로 변경하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길호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연결기준 현대하이스코의 영업이익 79%를 차지하는 냉연사업을 현대제철로 분할합병할 경우 제품포트폴리오 수준이 약화되면서 사업경쟁력이 저하될 뿐 아니라 외형 감소와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자체 고로에서 생산된 열연을 통해 냉연 제품을 생산하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생산효율성 제고와 제품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사업경쟁력 확대가 기대된다”며 “영업부문에서 현금창출력이 확대돼 특수강과 고로 투자로 확대된 재무부담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