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스마트폰 공장 증설에 1천억 투자

  • 등록 2013-07-01 오후 4:52:12

    수정 2013-07-01 오후 4:52:12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가 인도 현지 스마트폰 공장 증설을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삼성전자와 인도 현지 언론 이코노믹 타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 노이다 공장 증설에 50억 루피(약 959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이다 공장 증설계획은 있다”면서도 “투자금액을 비롯한 세부사항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코노믹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 노이다 공장은 현재 ‘갤럭시S3’를 포함해 12종의 스마트폰을 연간 3500만~4000만대 생산하고 있다.

노이다 공장 증설은 세계 2위의 인구대국이자 3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한 인도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 1분기 스마트폰 시장규모가 1000만대를 기록,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현지공장 생산능력을 강화해 물량 공급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코노믹타임스는 지난 4월 노이다 공장에서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4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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