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조선 워크아웃 개시 결정

  • 등록 2009-01-29 오후 6:37:23

    수정 2009-01-29 오후 6:37:23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진세조선이 채권단 공동관리(워크아웃)에 들어간다.

진세조선 주채권은행인 KB금융(105560)지주 소속 국민은행은 29일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진세조선에 대한 워크아웃을 결정했다. 

이번 채권단협의회에서 워크아웃을 결의함에 따라 진세조선 채권에 대한 권리행사는 3개월 유예된다.
 
메리츠화재, 동부화재 등 진세조선의 선수금지급보증(RG)을 인수한 보험사도 진세조선에 대한 워크아웃에 일단 찬성했지만, 앞으로 실사 이후 결정될 신규 자금 지원에 있어 분담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다.

녹봉조선의 경우 지난 22일 신한금융(055550)지주 소속 신한은행이 개최한 채권단협의회에서 워크아웃 절차 개시에는 합의됐지만 신규 자금지원은 부결된 바 있다.

RG 보험이 채권인지 여부를 두고 이견이 발생하면서, 보험사가 신규 자금 지원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채권단은 실사를 통해 기업 가치를 책정한 뒤 다음 달 중 워크아웃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기업(000800)은 이날 신한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으며 오는 30일 예정된 채권단협의회에서 개시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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