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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오른 1332.5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1337.5원까지 올랐다.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오후에는 1320원선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이후 1330원 안팎을 오가다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35분 104.67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104 후반대에서 소폭 내린 것이지만 여전히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다.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달러·엔 환율이 계속 지금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면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대응할 것”이라며 구두개입을 내놨다. 이후 달러·엔 환율은 147엔 후반대에서 초반대까지 내려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4억39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