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시큐리티, 자동차 데이터 특화 블록체인 개발

이석우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대표이사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정보보안 업체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은 자동차 데이터 거래에 특화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석우 펜타시큐리티 대표는 “현재 자동차와 사용자가 만드는 거대한 데이터는 대부분 버려지거나 데이터 소유자의 의지와 무관하게 이용된다”며 “이 문제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자동차 데이터를 보다 가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펜타시큐리티는 자동차용 방화벽, 암호화·인증 시스템 등 커넥티드카 관련 보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 역량을 결집해 자동차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이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 데이터 표준을 만들고 거래를 위한 거래단위를 만들 계획이다. 데이터의 소유권과 이용 권리 그리고 금전적 가치 표현을 위한 암호화폐(코인)도 개발한다. 펜타시큐리티는 이를 위해 공개 코인모집(ICO)이 합법인 국가에 법인을 설립해 관련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개인정보를 포함한 아주 민감한 중요정보이기 때문에 정보보안 전문기업으로서의 전문성도 발휘하여 설계했다”며 “기본적으로는 코인 생태계에 적합하게끔 공개형 기술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