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8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7월 준공영제 시행을 목표로 버스업체와 시군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광역버스의 20%를 2층 버스로 확대하고 좌석예약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어 “정류장을 최소화 하는 광역버스 노선을 30개 신설하고 광역버스 운전자에 대한 1일 2교대제 실시 등을 검토해 조만간 구체적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버스준공영제를 위해 9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군과 협의를 통해 예산의 50%를 도가 부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경기도의 버스준공영제 발표는 서울시 등 관련 지자체 등과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돼 실행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