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의료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주목 받는 의료 분야는 ‘척추’ 분야다. 국민 4명 중 1명이 척추질환으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을 정도로 척추질환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척추질환의 치료는 수술부터 비수술까지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척추질환 중 가장 흔한 허리디스크 치료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SELD’ 시술이 등장하면서 이를 배우고자 하는 국,내외 의료진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싱가포르 등지서 한국 찾는 해외 의료진 증가
최근 해외 의료진들이 척추치료법으로 주목하고 있는 ‘SELD(Sacral Epiduroscofic Laser Decompression)’는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을 치료하는 시술법이다.
하지만 미니레이저디스크시술(SELD)의 경우에는 시술과 수술의 장점을 모두 확립, 허리디스크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해당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국내 병원 중 SELD 명의들이 배치된 한 병원에는 국내 의료진뿐만 아니라, 현재 싱가포르,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권을 비롯해 브라질, 두바이, 터키 등 중동의 해외 의료진들이 매월 10~15명 정도 방문, 총 300명 이상의 의료진들이 안정적인 기술 전수를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수술과 시술의 장점 살린 척추치료법 ‘SELD’, 해외 전수 통해 의료기술 세계화
93%의 높은 성공률을 자랑함은 물론 최소침습, 최소절개에 의거하여 발전시킨 비수술 치료법으로, 직경 3mm의 초소형 내시경과 레이저를 장착한 가느다란 관을 환자의 천추열공을 통해 척추관 내에 삽입해 디스크 병변을 치료한다. 이는 MRI상으로도 뚜렷하지 않은 신경유착, 염증, 부종 등으로 인한 통증치료 역시 가능하다.
굿닥터튼튼병원 박춘근 병원장은 “본원에서는 해당 치료법을 발전시키기 위해 정기적으로 SELD학회를 개최함으로써, SELD의 기본술기의 안정적인 기술 전수를 진행해오고 있다”며 “보다 체계적인 시술전수를 위해 연구단체를 구성해 SELD 시술결과의 수집과 분석을 전산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각국의 다양한 의료진들에게 양질의 의료기술을 전수·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