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하루만에 약세 전환…제약株 8% 급락 쇼크

  • 등록 2015-07-29 오후 3:26:39

    수정 2015-07-29 오후 3:33:11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약세 전환했다. 제약주가 동반 약세 쇼크를 기록하면서 개인의 매도세가 지수 상승을 저지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포인트, 0.07% 내린 2037.62에 마감했다.

2053.62로 0.71% 상승하며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사자’에 장중 2055.95를 찍으며 순항하는 듯 했으나, 장 막판 개인이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89.68포인트(1.09%) 상승한 1만7630.2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1일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 엿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25.61포인트(1.24%) 오른 2093.25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49.43포인트(0.98%) 상승한 5089.21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나흘째 하락 중이다. 국제유가는 닷새 만에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WTI) 원유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24%(59센트) 오른 배럴당 47.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투자를 내세운 기관이 42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14억원 순매수했으며, 이날 개장부터 440억 가량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개인은 장 후반 팔자에 나서며 단 2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장중 급락하는 이상 징후를 보였다. 의약품 업종은 8.71%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대규모 수주 소식에 52주 신고가까지 찍었던 한미약품(128940)한미사이언스(008930)는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따라 급락 전환, 각각 18%, 19%대 약세 마감했다. 일양약품(007570), 녹십자(006280) 대웅제약(069620) 등 제약주들도 덩달아 내렸다.

이 밖에 의료정밀, 증권, 서비스업, 기계 등도 하락했으며 전기전자, 통신업, 섬유 의복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상당수가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2% 상승했으며,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SDS(018260) SK텔레콤(017670) 등이 강세였다. 삼성물산(000830)제일모직(028260)은 5거래일 만에 동반 강세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약보합이었다.

세부 종목별로는 롯데그룹 ‘형제의 난’에 관련주가 동반 급등했다. 롯데제과(004990)(4%) 롯데칠성(005300)(2%), 롯데쇼핑(023530)(6%) 롯데푸드(002270)(3%) 등이 상승했다. 지난 28일 롯데그룹 장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쿠데타’ 실패 후, 지배구조 변경·형제의 주식 매입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성건설(013360)일성건설2우B(013367)는 1332억5910만원 규모의 홍은제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히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전날 자동차 정비 진단기기 제조업체인 계열사 지아이티 주식 333만1385주를 480억원에 전량 처분하기로 한 티에이치엔(019180)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삼환까뮤(013700)는 삼성전자와 제휴 소식에 18%, 동원시스템즈(014820)는 해외 포장재 업체 인수 추진설에 7%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1438만주, 거래대금은 6조590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2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21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