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부터 광주공장과 곡성공장에서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후 광주공장 정문 앞에서 노조원 A씨 분신 사건에 대한 회사 책임 인정과 도급화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노조는 A씨 분신의 원인이 회사의 직무 도급화 계획에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사측의 사과, 유족에 대한 보상, 도급화 중단, 특별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곡성군 입면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옥상에서 분신, 숨진채 발견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인한 고인의 죽음을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노조가 유가족의 빠른 안정을 진심으로 위한다면 불법파업을 즉시 철회하고 대화를 통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