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뱀이 우글거리는 자연 상태" 토굴서 칩거.. "하루 한 끼 식사"

  • 등록 2014-08-20 오후 1:53:33

    수정 2014-08-20 오후 1:56:3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정계 은퇴 뒤 전남 강진 다산초당 인근 백련사 뒷산 토굴에 거처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31일 재·보궐선거에서 쓴 잔을 마시고 21년 간의 정치인생에 종지부를 찍은 손 고문은 10여 일 전 부인과 백련사 뒷산 토굴에서 칩거 중이다.

손 고문은 스님들이 한 때 사용하다가 비어 둔 토굴을 청소만 한 채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연합뉴스는 손 고문의 지인이 전한 말을 인용해 “손 고문 부부가 둥지를 튼 16.5㎡ 남짓의 작은 토굴은 말이 집이지 뱀이 우글거리는 등 자연 상태나 다름없었다”며, “하루 한 끼 식사를 하면서 지내는 손 고문의 얼굴이 편안하고 밝아 보여 안심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 고문은 외부인을 전혀 만나지 않고 있으며 길이 험하고 찾기도 어려워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운 곳”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현재 손 고문은 정치활동 등을 정리하는 저술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산 정약용 선생이 스님과의 교류 등을 위해 걸었던 토굴-다산초당-백련사 길을 걸으며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08년 민주당 대표 임기를 마친 뒤 강원도 춘천의 한 농가에서 2년 동안 칩거 생활을 한 뒤 정계에 복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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