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SDI(006400)는 전거래일 보다 3.70% 상승한 1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PDP 사업은 지난해 매출의 31.1%를 거둔 삼성SDI의 주요사업이다. 하지만 PDP가 패널 시장에서 주변으로 밀려나면서 수익성도 악화되는 추세였던 만큼 과거를 털고 가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PDP 상위업체인 파나소닉과 LG전자도 PDP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증시전문가들도 이러한 삼성SDI 결정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적자를 지속하던 사업부를 떨궈 낸 만큼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되며 전지사업부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성장성 스토리가 그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준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PDP 사업 중단과 관련한 구조조정 비용 우려가 있었다”며 “이번 발표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존 PDP라인을 제일모직 소재관련 사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2차전지 OLED 등 소재사업부로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전기차관련 모멘텀을 받아 주가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특징주]삼성SDI, PDP 철수..'통합법인 출범 선물'에 강세
☞삼성, 13년만에 PDP 사업 접는다
☞삼성SDI, 수요 감소로 PDP 사업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