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표창원 "세월호 성금·모금 반대한다" 이유가..

  • 등록 2014-04-28 오후 3:54:57

    수정 2014-04-28 오후 3:54:57

△ (위) 사진=연합뉴스/ (아래) 표창원 트위터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이 현재 진행 중인 ‘세월호 참사’ 성금 모금을 반대하고 나섰다.

표 소장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모든 종류의 성금과 모금에 반대한다. 취지의 순수성은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진실발견과 책임소재의 명확화, 그에 따른 처벌과 배상이 먼저다. 책임질 자 탈탈 다 털고 나서 성금 모금 하자”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제주, 경주, 강릉, 부여 등 대표적 수학여행지 상인과 주민들도 누구 못지않게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며 피해자 가족의 공감을 지지한다”며 “그런데 세월호 추모에 따른 여행 취소로 오히려 고통 가중 받는다. 여행과 소비,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추모애도 공감 지지하자”고 덧붙였다.

표 소장은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우울한 날을 보내고 있지만 고통받는 대상이 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잘못하고 책임질 자들은 권력, 정부, 해운업계 등이다. 세월호 추모 애도 공감 분위기 때문에 선량한 동료시민들이 고통받으면 안 된다”며 “과소비와 유흥, 향락 등이 아니라면 행사나 대회, 여행 같은 일상적인 경제활동은 계속 되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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