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26일 친형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상고를 포기하자 가족 간 화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건희 회장 측 소송 대리인인 윤재윤 변호사는 “이건희 회장이 ‘가족 문제로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고 가족간 화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해 왔다”며 “법률 분쟁이 오래 있었지만 본질적으로는 가족 간 문제니 곧 화해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또 “이맹희 전 회장이 적극적인 화해 의지를 보여 온데다, 이건희 회장도 화해에 진정성이 중요하다는 입장이었다”며 “조만간 (이건희 회장 측이) 화해를 위한 노력을 할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맹희 전 회장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지난 2년간 고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 회장의 차명 주식을 놓고 형제간 다툼을 벌여온 ‘삼성가 상속소송’이 이건희 회장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 이건희 회장(오른쪽), 이맹희 전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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