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후 연간 판매량에서 고급차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는 BMW 브랜드는 지난달 전세계에서 7%의 판매 성장세를 보이며 3.2%에 그친 아우디를 앞섰다.
BMW는 앞선 1월에는 아우디에 다소 뒤지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2월에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덕에 올들어 2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서 아우디를 407대 추월했다. 이는 새로 출시한 ‘3-시리즈’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인 ‘X1’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덕이다.
반면 벤츠는 판매 부진세를 이어가며 올들어 2월까지 BMW보다 3만7229대나 적은 판매량으로 3위로 밀려나고 있다. 벤츠는 2월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오히려 5.8%나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