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근혜 외곽조직 수사 진행해야"

  • 등록 2012-05-15 오후 5:47:10

    수정 2012-05-15 오후 5:47:10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민주통합당은 15일 "당장 선관위원회의 고발조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외곽조직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박용진 대변인 논평을 통해 "검찰과 경찰이 야당 당선자나 지지자에 대한 선거법 수사는 전광석화처럼 진행하면서 여당 지지세력이나 관련자들은 거북이걸음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꼼수다(나꼼수)`에 대한 수사가 전광석화 진행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하면서, "누구는 봐주기 위해 수사를 미루고 누구는 정치적으로 옥죄기 위해 번개 같은 수사를 한다는 의혹이 사실이 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나꼼수 멤버들에 대한 수사가 선거법 수사를 넘어서 정부비판 활동에 대한 옥죄기용으로 흐르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해둔다"며 "여야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태도 차이가 처벌의 결과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면 민심의 역습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통합당은 나꼼수 멤버들에 대한 수사가 선거법 위반 혐의에 국한되지 않고 그들의 정부비판 활동을 옥죄기 위한 정치탄압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분명하게 해둔다"며 "검찰과 경찰의 수사태도와 방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거듭 밝혀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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