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진보당 정당정치 타락..이정희·유시민 등 사퇴해야”

  • 등록 2012-05-02 오후 4:22:36

    수정 2012-05-02 오후 4:22:36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새누리당이 2일 통합진보당의 19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경선 부정과 관련, “통합진보당은 대한민국의 정당정치를 타락시킨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공세에 나섰다.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당의 진상조사위원회가 ‘총체적 부정’이라고 했으니 상응하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부정 경선 덕분에 앞 순번을 받은 비례대표 당선자들은 19대 국회에 등원할 자격이 없다”며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 등 당 지도부도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검찰은 통합진보당의 부정 경선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해 낱낱이 밝혀내고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어야 한다”고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조준호 통합진보당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현장투표와 관련해 조작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비례대표후보 선거가 선거관리 능력 부실에 의한 '총체적 부실·부정선거'로 규정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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