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관계자는 7일 "이 전 회장이 미국에서 부인 홍라희 여사와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사장 등 가족과 함께 생일을 보낼 것"이라며 "환갑이나 희수 등 의미있는 날이 아닌만큼 조촐하게 보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장단 일부가 참석할 가능성도 있겠지만, 행사 형식이 아닌 만큼 확실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 전 회장은 지난 6일 오후 홍라희 여사와 함께 전용기를 이용,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활동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주요국 IOC 위원을 면담하는 등 본격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에 나설 것이라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이 전 회장의 대외체류는 한달 이상 장기간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이 내달 초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참관하고 이에 앞서 열리는 IOC 총회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중간에 귀국한 후 다시 출국할지, 계속 외국에 체류할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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