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부엌 '소주방'에서 궁중음식 즐겨볼까

내달 23일부터 하반기 '수라간 시식공감'
추첨제 도입, 내달 2~6일 응모 접수
  • 등록 2024-09-30 오후 2:44:45

    수정 2024-09-30 오후 2:44:45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경복궁의 부엌 ‘소주방’에서 궁중음식과 전통공연·놀이 등을 체험하는 ‘수라간 시식공감’ 하반기 행사가 오는 10월 23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경복궁 소주방 ‘수라간 시식공감’.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개최하는 ‘수라간 시식공감’은 궁중음식 시식과 자유 체험으로 구성한 궁중문화 복합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번 하반기 행사는 보다 다양한 국민에게 공정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선착순 예매에서 ‘추첨제 방식’으로 전환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궁중음식 시식 프로그램에서는 전통 국악 연주를 감상하며 궁중다과를 즐기는 ‘밤의 생과방’, 외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주제로 한 연극을 관람하며 궁중음식을 직접 맛보는 ‘소주방 식도락’ 중 1개의 프로그램을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1일 4회(밤의 생과방 2회, 소주방 식도락 2회) 운영하며 회차별 32명씩 하루 128명이 참여할 수 있다.

자유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내소주방에서 ‘전통 오색 다식 만들기’와 ‘보자기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을 운영한다. 주방골목에서는 여섯 가지 궁중간식(귤병단자, 밤초·대추초, 산딸기정과, 홍시, 무화과 꽃주머니, 곡차)을 맛볼 수 있다. 자유 체험 프로그램은 운영 시간 중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활쏘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경복궁 소주방 ‘수라간 시식공감’. (사진=국가유산청)
행사 응모는 오는 10월 2일 오후 2시부터 10월 6일까지 티켓링크를 통해 한 계정당 1회 가능하다. 당첨자는 10월 10일 오후 2시 발표하며 10월 11일 오후 5시부터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 최대 2매까지 신청 가능하다. 1인당 참가비는 2만 5000원이다.

‘수라간 시식공감’을 비롯해 하반기에 열리는 다양한 궁궐 활용 프로그램에 우리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참가자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아름다운 한복 입기’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국가유산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 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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