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체외 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티아(303360)는 중동 지역 맞춤형 알레르기 다중진단제품(프로티아 알러지-큐 64G Inhalant panel·프로티아 알러지-큐 64G Food panel)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 (사진=프로티아) |
|
프로티아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수요처 맞춤형 알레르기 유발물질(알러젠) 다중진단제품이다. 중동 지역에서 특이적인 낙타 털·비듬 알러젠과 대추야자나무 알러젠 등이 신규로 포함돼 있다. ‘병렬식 라인형 배열’(PLA)이라는 프로티아의 특허기술을 적용해 흡인성 알러젠과 음식형 알러젠을 각각 60종씩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알러젠은 환경적, 유전적 요인을 포함하여 기후차이, 문화적 차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유병율이 높은 주요 알러젠에 대한 차이가 있다는 의미다. 실제 지역 특이적인 알러젠이 존재하게 되면서, 맞춤형 알러젠 검사에 대한 요청과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독일 P사(87종)와 E사(44종)가 중동 특화형 제품을 현재 판매하고 있다. 프로티아는 총 120종의 알러젠을 진단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항원뿐만 아니라 소량의 검체량, 검사시간의 단축 등 차별점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동 지역의 알레르기 진단시장 규모는 약 2억 7000만 달러(약 3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임국진 프로티아 대표는 “맞춤형 알레르기 진단키트를 개발해 각 지역에서도 특화된 알레르기 원인 물질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하반기에는 조항원을 비롯해 알러젠의 성분항원과 약물·화학 알러젠을 동시에 총 192종을 검사할 수 있는 ‘프로티아 알러지-큐 192D’도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