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신애련 대표 단독체제에서 에코마케팅 박효영 CMO(마케팅총책임자)와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12일 밝혔다. 에코마케팅과 협업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 (사진=안다르) |
|
신 대표는 지난해 말 에코마케팅의 김철웅 대표와 40억원 규모의 개인 주식 교환을 진행했다. 이를 시작으로 안다르와 에코마케팅의 상호 성장을 위한 긴밀한 협업을 예고한 바가 있다.
이번 에코마케팅의 공동대표이사 파견은 안다르의 요구에 의해 성사됐다. 박효영 공동대표는 에코마케팅의 초기 멤버로 에코마케팅의 다수 고객사를 성장 궤도에 올려놓은 장본인이다.
박 대표는 지난 17년간 쌓아온 성공적인 마케팅 노하우를 안다르에 접목시켜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연매출 50억원 수준의 적자 기업 데일리앤코를 인수해 연매출 1000억 이상의 기업으로 키워낸 에코마케팅의 경영 노하우도 안다르에 전수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제품의 본질 강화를 위한 소재 및 디자인 개발과 영업적 측면에 집중하고, 박 대표는 리더십을 재정비하고, 마케팅을 맡아 국내 매출 성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또 안다르는 검사 출신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준법감시 체제도 강화한다. 이는 안다르 내부 준법감시 기능 강화뿐 아니라 외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슈들에 대해서도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안다르의 관계자는 “각각의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가들의 공동대표 체제 전환과 준법 감시 장치 마련은 안다르가 글로벌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애슬레저 리딩 브랜드로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함”이라며 “박효영 공동대표의 취임은 안다르가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