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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5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이하 메르스) 확산에 따른 관광업계 동요를 막기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먼저, 문체부는 방한 외국인관광객이 안심하고 관광할 수 있도록 관광공사 인증업체(숙박업체, 쇼핑매장, 식당) 등에 손 세정제 등 안전용품을 무료로 배포한다. 또 단체관광객이 탑승하는 관광버스 내에도 안전용품(손 세정제, 마스크, 체온계)를 비치, 외국인관광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외국인관광객의 위기관리 대응을 위해 입국부터 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먼저, 방한기간 동안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현장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해 여행사에 무료로 배포한다. 의심 증상 발생 등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는 관광객이 관광안내전화(☎1330, 24시간, 4개 국어)를 통해 외국어 지원이 가능한 인근 병원과 보건소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위기상활 발생 시 즉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메르스 확산 사태가 진정된 시점에 방한한 외래관광객이 메르스에 감염될 경우 보상해주는 보험상품 개발 등 외래 관광객을 안심시킬 수 있는 방안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한류문화관광대전’ 행사 등 해외에서 대형 행사를 실시, 한국관광공사 30개 해외지사를 통해 대규모 홍보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는 등 방한 관광시장을 정상화시키는 계획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는 체육계의 메르스 확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5일 오후, 문체부 체육정책관 주재로 관련 체육단체 및 프로스포츠단체 회의를 개최한다.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진흥재단,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조직위원회 및 4개 프로스포츠단체가 참가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체육행사 및 경기 개최 시, 그리고 집단 훈련 시의 위생 관리 및 질병 예방 활동, 환자발생 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선수, 관람객 등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감염 예방 방안 및 감염 의심 시 행동요령 홍보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채 한 달이 남지 않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관련해 검역대책 및 선수단 관리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메르스 관련 현황 및 안전대책 준비 상황을 참가국들과 공유하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방한 관광시장의 안전성을 알리는 정확한 정보 제공 등 해외 홍보 강화
우선,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관광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불안감을 해소시킬 예정이다. 한국 대표 관광홍보 사이트인 ‘비짓 코리아(visitkorea.com)’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통해 메르스에 대한 유의사항을 4개 국어로 안내한다.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30개소)에서는 리플릿을 제작하여 현지 여행업계와 소비자들에게 배포하는 등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해외 현지 여행업계가 한국 관광이 안전하다는 공식적인 서신을 요청할 경우, 한국관광공사 명의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안전용품 배포, 위기상황 시 안내체계 마련 등 방한 외래관광객 대상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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