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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는 12일 햄버거와 디저트 등의 가격을 평균 3%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표 제품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가격이 3300원에서 3400원으로 오른다.
아직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맥도날드와 KFC는 “현재로서는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는 조만간 이들 역시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지난해 초 롯데리아의 가격 인상 후 잇따라 가격을 올린 바 있다.
또한 직영점은 본사가 가격 인상 압박을 흡수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가맹점의 경우 점주들까지 가격 인상에 따른 손해를 감수하라고 설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고기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고 인건비 부담도 커진 상황”이라며 “가격은 올리되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유도하는 방법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