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53포인트(0.13%) 내린 1937.68에 마감했다.
전일 뉴욕 증시는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 기대감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 때문에 코스피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몰리면서 0.37% 오른 채 장을 출발했지만, 외국인은 순매도로 전환했고 개인도 매도 물량을 늘렸다.
지수 하락에는 중국발 금융위기설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경제의 성장을 이끈 핵심 동력이자 우려 요인으로 지적돼 온 그림자금융의 부작용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또 한 번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5.77%로 가장 많이 올랐다. 철강·금속, 전기가스, 증권, 금융, 비금속광물, 의약품, 기계, 서비스, 보험, 섬유·의복 등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유통, 운수·창고, 의료정밀, 화학, 운송장비, 음식료품, 전기·전자, 제조업종 등은 내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70%(9000원) 내린 126만 9000원에 마감했고 현대차(005380), 현대중공업(00954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 등도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기아차(000270) 등은 올랐다.
종목별로는 현대하이스코(010520)가 해외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리라는 평가에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쌍용차(003620)는 회계조작 의혹을 벗으며 3.74%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 4629만주, 거래대금은 3조 36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한 42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4개 종목이 내렸다. 11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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