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노위는 18일 국감에서 ‘2012년 S그룹 노사전략’ 문건이 공개된 이후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이 증인으로 요청한 이 회장과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을 일단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환노위 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문건의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이 확인되면 고발 등 조치가 있을 것”이라면서 “더 판단할 부분이 있어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심상정 의원은 “삼성의 문제를 다루지 못한다면 국회의 사명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맞섰다.
결국 환노위는 이 회장 등 기업인들의 증인채택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는 31일 종합감사에 출석할 추가 증인 및 참고인 19명을 의결했다.
이날 채택된 증인은 도성환 홈플러스 대표이사, 정병국 한국3M 사장, 박상범 삼성전자서비스 사장, 박성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부위원장, 이도승 감사원 국토해양 감사국장 등 10명이다.
▶ 관련기사 ◀
☞ 환노위 국감 일시정지…이건희 등 추가증인 결론 못내
☞ 심상정, ‘노조 무력화’ 관련 이건희 회장 증인 요청
☞ 이건희 회장, 42일만에 서초사옥 출근
☞ 이건희·이재용 부자, 글로벌 혁신가 6위 선정
☞ 美 유력 패션잡지, '혁신가' 1위로 베조스..이건희 6위
☞ 이건희 회장, 35일 만에 귀국
☞ 이맹희, "선대 회장, 승지회로 이건희 회장 단독 경영 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