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브라질 북동부의 리오그란데 도 노르테주의 한 해변가에 약 30마리에 이르는 고래들이 스스로 밀려와 소란을 일으켰고 사람들의 구조작업에도 이중 6마리는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고 미국의 ‘글로벌 포스트’가 브라질 현지 경찰의 공식 발표를 인용해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약 30마리의 고래들은 리오그란데 도 노르테주의 수도인 나탈에서 약 203마일(327km) 떨어진 우파네마 해변으로 밀려왔다.
주민과 지역 어부들은 해변에 널브러진 고래 떼를 발견하고 즉시 구조작업에 들어갔다.
브라질 고래 떼죽음 현상은 일단 집단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고래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래들이 뭍으로 나온 것은 고래의 자살인 ‘스트랜딩 현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고래들이 집단으로 해안에 올라와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다. 스트랜딩 현상의 원인은 스트레스나 방향감각 상실 등이 꼽히고 있다.
리오그란데 도 노르테대학교의 교수는 브라질 고래 떼죽음을 일으킨 고래 종이 “파일럿 웨일”이라고 밝혔다. 따뜻한 바다에 사는 작은 고래인 파일럿 웨일은 ‘둥근머리돌고래’라고 불리기도 한다.
▶ 관련기사 ◀
☞ 네발 고래 화석 발견, 육지 조상의 연관 밝히는 증거자료
☞ 거대 혹등고래 포착 女 "겸손해지는 경험에 온몸이 짜릿"
☞ 남극 신종 벌레 발견, 고래 사체의 뼈 정리하는 최대길이 4cm 청소부
☞ 돌고래가 선물한 물고기, 소녀에 프러포즈? "거부했다면 무례 범한 것"
☞ 일각고래 포착, 북극 얼음바다 3시간 잠복 끝에 신비한 광경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