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고래 떼죽음, 30마리 해안가로 몰려와 6마리 객사

  • 등록 2013-09-24 오후 6:31:12

    수정 2013-09-25 오후 1:14:1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브라질 고래 떼죽음 사건이 파일럿 웨일(둥근머리돌고래)의 집단행동으로 밝혀졌다.

지난 주말 브라질 북동부의 리오그란데 도 노르테주의 한 해변가에 약 30마리에 이르는 고래들이 스스로 밀려와 소란을 일으켰고 사람들의 구조작업에도 이중 6마리는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고 미국의 ‘글로벌 포스트’가 브라질 현지 경찰의 공식 발표를 인용해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약 30마리의 고래들은 리오그란데 도 노르테주의 수도인 나탈에서 약 203마일(327km) 떨어진 우파네마 해변으로 밀려왔다.

주민과 지역 어부들은 해변에 널브러진 고래 떼를 발견하고 즉시 구조작업에 들어갔다.

이어 구조대원들까지 합세해 최대한 많이, 대부분의 숫자를 다시 바다 쪽으로 돌려보냈지만 결국 6마리는 돌아가지 못하고 해변에서 숨을 거뒀다.

브라질 고래 떼죽음 현상은 일단 집단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고래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래들이 뭍으로 나온 것은 고래의 자살인 ‘스트랜딩 현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고래들이 집단으로 해안에 올라와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다. 스트랜딩 현상의 원인은 스트레스나 방향감각 상실 등이 꼽히고 있다.

리오그란데 도 노르테대학교의 교수는 브라질 고래 떼죽음을 일으킨 고래 종이 “파일럿 웨일”이라고 밝혔다. 따뜻한 바다에 사는 작은 고래인 파일럿 웨일은 ‘둥근머리돌고래’라고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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