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母, 5000달러에 두 자녀 팔려고 한 사연, 알고 보니...‘헉’

  • 등록 2013-03-13 오후 5:18:49

    수정 2013-03-13 오후 5:18:49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두 자녀를 5000달러(약 548만원)에 팔아 넘기려한 혐의로 기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2일(한국시간) 미국에 사는 미스티 반혼(22)이 네 살과 두 살 된 자신의 자녀를 각각 4000달러(약 438만원)와 1000달러(110만원)에 팔려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반혼은 교도소에 있는 남자친구의 보석금을 마련하기위해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혼은 페이스북을 통해 포트스미스에 살고 있는 한 여성과 만나 범행을 모의했다. 그러나 반혼의 남자친구 죄목과 반인륜적인 제안을 받아들인 여성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범행 후 경찰에 체포된 반혼은 현재 오클라호마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이웃들은 “반혼이 남자친구를 석방시키기 위해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웃 주민인 토니 모스비는 “반혼은 집 근처 거의 모든 집에 문을 두드려서 돈을 빌려달라고 애원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외 누리꾼들은 “엄마라는 이름이 아깝다”, “자녀가 불쌍해”, “와, 자식보다 남자친구가 더 중요하나”, “아예 양육권 뺏어라” 등 반혼을 맹비난했다.

한편 반혼의 두 자녀는 반혼의 형이 집행되는 동안 정부에서 보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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