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싼타페, 파업 직격탄.. 8월 판매 ‘반토막’

  • 등록 2012-09-03 오후 3:37:51

    수정 2012-09-03 오후 4:20:51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주력 차종인 ‘아반떼’와 ‘싼타페’의 8월 판매실적이 전월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올해 신형 모델을 출시하고 베스트셀링카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의 직격탄을 맞았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반떼는 지난달 5629대가 팔려 전월(1만177대)에 비해 절반 가까이 판매대수가 급감했다.

현대차는 2년만에 신모델로 출시한 ‘2013년형 아반떼’를 지난달 10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아반떼는 연간 글로벌 시장에서 80만대 가까이 판매되고 있는 현대차의 최대 볼륨 모델이다. 국내에선 200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3년 연속 차급내 판매 1위의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내수 전 차종 판매1위도 유력시되고 있다.

그러나 파업·하계휴가로 인한 공급부족이 겹치면서 쏘나타(6784대)에 판매 선두자리를 내주며 신형 모델이란 이름이 무색하게 됐다.

올 상반기부터 신차 효과를 누렸던 싼타페도 지난달 4070대 팔려 전월(7989대)에 비해 큰 폭의 판매감소를 보였다. 특히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해 5월 7809대, 6월 1만423대가 팔리며 내수부진을 극복하는데 1등 공신의 역할을 했지만 8월에는 생산차질로 신차 효과를 이어가지 못했다.

파업·하계휴가로 인한 생산차질은 상용차 판매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달 승합차인 스타렉스는 1644대가 팔려 전월(5057대)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고, 소형트럭 포터도 3832대로 전월(7136대) 대비 절반 가까이 판매실적이 급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계속된 내수시장 침체에다 인기차종의 경우 파업·휴가 등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판매가 급감했다”면서 “인기 차종은 향후 공급이 정상화되면 판매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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