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8일 신의주 시장을 단속하던 보안원(경찰)들이 한 상인을 때려 혼수상태에 빠뜨렸다. 피해자 가족들이 거칠게 항의했고, 주변 상인들이 대거 동조하면서 시위로 번졌다"고 24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 당국은 시장 단속으로 촉발된 시위에 일반 주민들이 합세할 조짐을 보이자 국가안전보위부(남한의 국정원)와 군부대까지 긴급 투입해 시위대를 가혹하게 진압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주민 4~5명이 사망하고 주민 여러 명이 부상당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으나 정확한 주민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이 사건 이후 신의주 일대에 비상경계 태세가 내려졌다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한다.
북한 전문 인터넷 뉴스 `데일리NK`에 따르면 최근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내부 치안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인민보안부 산하에 폭동진압용 특수기동대를 조직, 내부 소요사태에 대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자유북한방송 등 대북 매체들은 북한 내부 곳곳에서 일어나는 주민들의 저항과 시위, 군부대의 항명 등을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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