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집에 들인 우크라이나 피란민과 바람이 나 가정을 버린 영국 남성이 전처를 비난하는 ‘디스 랩’을 발표했다.
| 영국 남성 토니 가넷(왼쪽)과 우크라이나 여성 소피아 카르카딤(왼쪽).(사진=@stiridinbucov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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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 피란민과의 불륜으로 공분을 산 영국 남성 토니 가넷(29)이 유튜브를 통해 전처 로나 가넷(28)을 저격하는 내용이 담긴 랩 ‘Ukraine to UK Rain’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랩에는 ‘나는 지금 금발머리와 함께해. 그래 내 전처 머리카락은 흑갈색이었지’, ‘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집에 머물러야 했을까? 오늘은 아니야’ 등의 가사가 포함됐다. 후렴구로는 ‘네가 무슨 말을 하든 나는 신경 안 써’라는 가사가 반복됐다.
랩 발표 전날 토니는 전처와 두 딸에게 반경 100m 안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법원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집을 나간 후 로나에게 보낸 욕설 메시지들이 문제가 됐다. 로나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어떤 식으로든 토니와 얽히고 싶지 않다. 그가 나를 가만히 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토니는 지난 5월 우크라이나 여성 소피아 카르카딤(22)과 사랑에 빠져 가정을 떠나 부모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피란민 소피아를 집에 들인 지 10일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는 “소피아와 결혼하고 아이도 가질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로 가서 소피아의 아버지에게 결혼 축복을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