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7] 與 박민식 “반성합니다” 현수막 내걸어

일 “더 낮은 자세로 비전 알린다면 지지세 굳힐 것”
  • 등록 2016-04-06 오후 3:18:22

    수정 2016-04-06 오후 3:18:22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부산 북강서구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박민식 후보 측은 기존 현수막을 철거하고 “반성합니다, 혼내신 만큼,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적은 현수막을 내걸었다.

부산은 새누리당의 텃밭이지만 북·강서갑이 경우 자고나면 순위가 뒤바뀐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박 후보와 전재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초박빙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많은 지역주민들로부터 언론에 보도된 여러 여론조사와 관련해 많은 질책의 말씀을 들었다”며 “당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의지와 신념보다는 그동안 지지하고 힘을 보태주신 주민 여러분에 대한 반성으로 응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이와 같은 현수막을 걸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초박빙 여론조사와 관련, “상대는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짓고 동정론을 통해 동정표를 끌어냈던 반면 공천이 늦어지면서 전통적인 지지기반을 쉽사리 끌어내지 못했다. 좀 더 낮은 자세로 주민에게 다가가 성과와 비전을 제대로 알린다면 지지세를 굳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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