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태양광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한국실리콘과 함께 중국 태양광발전 전문기업인 SF-PV그룹에 3500만 달러(394억원) 규모의 태양광전지용 폴리실리콘을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중국 장쑤성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한찬건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과 윤순광 한국실리콘 회장, 허페이린 SF-PV그룹 최고경영자(CEO) 등 양측 경영진이 참석했다.
썬택(Suntech)이라는 태양광패널 브랜드로 유명한 SF-PV그룹은 중국 태양광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대우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축적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기반으로 SF-PV그룹과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중국을 중심으로 태양광 시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태양광 소재 공급과 발전소 건설까지 다양한 영역에 걸쳐 새로운 수익원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현지법인을 활용해 중국 현지 태양광 수요를 사전에 예측하고 신규 고객사 유치를 위한 밀착 영업에 나선 결과 이번 공급계약을 따냈다”고 강조했다.
폴리실리콘 공급을 맡은 한국실리콘 관계자도 “기술 경쟁력과 생산원가 절감 등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한찬건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오른쪽부터)과 허페이린 중국 SF-PV그룹 CEO, 윤순광 한국실리콘 회장이 7일 중국 장쑤성에서 열린 태양광전지용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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