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박용만 회장, 비공개 환담.. "경제 소통"

야당 대표 취임 후 첫 경제단체 방문
  • 등록 2015-02-13 오후 3:45:14

    수정 2015-02-13 오후 3:45:14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3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을 방문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비공개 환담을 가졌다.

야당 대표가 취임 직후 경제단체를 찾는 건 이례적인 일로 문 대표는 당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대한상의를 방문했다.

비공개 환담을 나누기 전 공식 사진촬영 현장에서 문 대표는 “제가 당 대표 역임하는 동안 정치 현안만 갖고 가는 정당에서 경제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며 “앞으로 정책적 제안들을 내놓을 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계의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어 “과거 우리당과 경제계 사이에 소통이 있어 왔지만 앞으로는 정례적이라고 할 정도로 자주 만나면서 소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경제살리기는 여야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공감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위해 많은 서로 많은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가 어려운 만큼 서로 맞대고 방안도 찾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문재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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