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미세먼지 주간예보 문자 서비스 시작[동네방네]

4일부터 매일 오후5시 향후 6일간 미세먼지 정보 제공
공사장 및 미세먼지 관련 부서 예보 및 저감 조치 안내
전성수 구청장 "숨쉬기 편한 청정도시 서초 만들것"
  • 등록 2024-01-09 오후 2:32:27

    수정 2024-01-09 오후 2:33:13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띵동~서초2동 이번 주 미세먼지 예보입니다.”

서울 서초구는 미세먼지로부터 구민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야외활동을 돕기위해 지난 4일부터 매일 오후 5시, 지역 맞춤형 ‘미세먼지 주간예보 자동 문자알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서초구 미세먼지 주간예보 문자전송 화면. (자료=서초구)
서초구는 자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미세먼지 세밀 측정시스템인 ‘통합대기환경 관리시스템’을 활용, 지난 2021년부터 ‘서초구 스마트시티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행정동별 정밀한 미세먼지 수치 및 일주일치 미세먼지 예측 정보를 제공해왔다. 지역 곳곳에 설치한 대기환경 측정기 108개를 연동해 미세먼지 측정 범위를 세분화하는 등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미세먼지 주간예보 자동 문자알림 서비스는 다른 절차 없이 문자 수신 신청만 하면 ‘통합대기환경 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상세한 미세먼지 정보를 매일 오후 5시에 받아볼 수 있다. 문자 내용은 △해당 동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수치 △미세먼지 고농도시 행동요령 등 미세먼지 관련 지역별 맞춤형 정보다. 문자 수신일 다음 날부터 6일 간의 미세먼지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서초구는 노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과 영·유아 시설, 미세먼지가 다량 발생하는 건축공사장 등에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구는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기간에 맞춰 4일부터 어린이집, 경로당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 70여 곳을 대상으로 문자발송을 시작했다.

서초구는 다음달부터는 건축 공사장 현장관리인을 대상으로 문자 서비스를 제공해,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공정의 시기를 조정하고 살수조치를 강화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 미세먼지 저감 관련 부서에 주간예보를 제공, 살수차·분진흡입차 등의 운행구간을 사전에 계획·운행해 효율적으로 도로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미세먼지로부터 구민 건강을 지키고 대기환경을 개선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숨쉬기 편한 청정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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