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세원이앤씨(091090)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광치료 패치 프로토타입(prototype. 시제품)을 제작 완료해 곧 정식 출시할 전망이라고 17일 밝혔다.
| 세원이앤씨, OLED 광치료 패치 프로토타입.(사진=세원이앤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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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파일럿 테스트(예비 시험)를 거쳐 이달 내 대량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프로토타입 OLED 광패치는 소형 밴드 및 패치 형태인 테스트 버전으로 제작됐다. 상품화에 앞서 성능을 검증·개선하기 위해 핵심 기능 중심으로 제작된 만큼 다양한 테스트와 피드백을 반영해 최종 출시 모델이 결정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세원이앤씨는 OLED 광패치 시제품 생산이 완료되면서 미국 FDA(식품의약품국)에 광패치 제품 등록과 유럽 CE인증 관련 제품 제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미 세원이앤씨와 광바이오는 지난 9월 FDA 수입 허가 및 기업 등록을 완료하고 승인 증명서(FDA CERTIFICATE)를 교부 받은 상태다. FDA 제품등록과 CE 인증 절차에 따라 올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도 함께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양산을 위한 준비는 이미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세원이앤씨와 광바이오는 지난 6일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로미칼 공장에서 OLED 광패치 생산라인 가동식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제품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여러가지 변수들을 최종 점검하고 성능 향상은 물론 디자인 수정 등을 통해 정식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홍성 공장은 최종 버전이 결정되면 생산에 착수할 수 있는 전용 생산라인 증설 등 준비를 마친 상황으로 곧 대량 생산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OLED 광패치 적용 범위 확장도 가속화한다. 세원이앤씨와 광바이오는 피부재생과 상처치료에 중점을 맞춘 초도 모델을 넘어 치매 관련 광패치 연구와 국내외 인증 절차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OLED 광치료 패치의 피부 및 치료 효능은 이미 검증, 인증 받은 바 있으며 해외에서 치매 관련 광패치에 대한 문의와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며 “치매, 우울증 등 광패치의 효능을 기반한 응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