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남북 교류협력 활성화 위해 할 수 있는 것 다하겠다”

13일 이종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면담
통일정책 추진에 있어 국민합의 중요해
“남북 관계 푸는데 앞장서달라” 요청도
이 의장 "통일 DNA 안고 있는 장관" 평가
"민간차원서 통일정책 돕겠다" 뜻 전해
  • 등록 2020-08-13 오후 12:05:26

    수정 2020-08-13 오후 12:51:4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3일 “민간 차원에서의 남북 간 소통을 존중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남북 간 교류협력이 활성화되는 데 있어 (통일부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이종걸 신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이종걸 신임 대표상임의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장관은 이종걸 의장을 면담한 이 자리에서 “통일부에 와서 보니 통일 정책이 진보·보수·중도 다 망라해 특정 지역이나 세대 계층 이런 데를 다 뛰어넘어서 국민적 합의에 기초한 통일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민화협이야말로 보수·중도·진보를 망라해 소통하는 민간 차원의 대표 단체인 만큼 남북 교류 협력을 위한 민간단체의 역할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민화협에서 끊임없이 (교류협력) 시도와 역할을 해준다면 정부는 민간의 자율적 의지를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면서 “남북관계가 특히 막혀 있는 시점인데 이를 뚫고 얽힌 것은 풀기 위해 민화협이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종걸 의장은 “오랜 시절 통일과 민족의 DNA를 온몸에 안고 있는 이 장관이 통일정책을 책임지는 시기에 민화협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민간차원에서도 정부의 통일정책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의장은 “민족이 가는 길은 잠깐 막혔다가도 항상 뚫릴 수밖에 없고 뚫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민간 차원에서 통일정책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뛰어나가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이종걸 신임 대표상임의장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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