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04포인트(1.22%) 오른 2080.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중 2086.09까지 상승했으며, 현재는 208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외적으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되며 호재로 작용 중이다. 대내적으로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대형주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대형주지수는 1.33% 상승하면서 중형주(0.46%), 소형주(0.58%) 상승률을 압도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 매수가 독보적이다. 기관은 925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금융투자(156억원), 투신(152억원), 연기금(259억원) 등에서 고르게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도 소폭이나마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1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만이 홀로 808억원을 팔고 있다.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의약품만이 0.48% 하락하고 있을 뿐 나머지 모든 업종은 상승 중이다. 그리스 우려가 완화된 데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등 호재가 이어진 증권이 3.4%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제일모직(028260)이 4%대 강세를 보이면서 섬유의복도 3.31% 뛰고 있다. 또 은행(2.64%), 통신업(2.4%), 전기전자(2.29%), 금융업(2.07%), 기계(1.91%), 제조업(1.26%) 등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재용 부회장이 서울 서초 사옥 다목적홀에서 메르스 사태 관련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확산을 막지 못한데 대해 사죄한다는 기자회견 이후 2.97%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131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SK C&C(034730), LG생활건강(051900), 롯데케미칼(01117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7포인트(0.58%) 오른 738.8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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