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22%(4.31포인트) 상승한 1962.54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지수를 끌어올렸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기대가 하루만에 사라지면서 지수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현대차와 기아차(000270)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공시를 통해 총 4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아차 역시 2210억원 어치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이 영향으로 현대차는 상승폭을 더욱 확대, 6.61%(1만1000원) 오른 17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기아차(000270) 역시 2.39% 상승 중이며, 현대글로비스(086280)는 7.73%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2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수가 많다. 현대차 영향으로 운수창고가 5.06% 뛰고 있으며, 운수장비(2.01%), 음식료품(1.99%), 화학(1.48%), 의료정밀(1.43%), 서비스업(1.24%) 등도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가 1.85%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및금속(1.54%), 보험(1.18%), 비금속광물(1%), 종이목재 (0.45%), 금융업(0.44%) 등이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005930)가 2.76% 하락하는 것을 비롯해 포스코(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LG 등도 약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5.21포인트(0.97%) 오른 544.43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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