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미얀마의 경제중심지 양곤에서 ‘수은 양곤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용환 수은 행장과 이백순 주미얀마 대사를 비롯해 우 뮌스웨(U Myint Swe) 양곤주 주지사, 도 레레떼인(Daw Lei Lei Thein) 국가기획경제개발부 차관, 우 아웅먓우(U Aung Myat Oo) 축수산농촌개발부 차관, 우 흘라뮌(U Hla Myint) 양곤시 시장, 도 산산눼(Daw San San Nwe) 양곤주 재무부 장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수출입은행이 20일 미얀마 경제중심지 양곤에서 개최한 ‘수은 양곤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우 윈아웅(U Win Aung) 미얀마 상공회의소 회장, 김국태 주미얀마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우 흘라뮌 (U Hla Myint) 양곤시 시장 , 김용환 수은 행장, 우 뮌스웨(U Myint Swe) 양곤주 주지사, 이백순 주미얀마 대사, 도 레레떼인(Daw Lei Lei Thein) 미얀마 국가기획경제개발부 차관, 도 산산눼(Daw San San Nwe) 양곤주 재무부 장관. |
|
김 행장은 “미얀마는 중국, 인도, 아센(ASEAN)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다양하고 풍부한 천연자원과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의 마지막 성장 보고”라며 “수은은 양곤사무소 개소를 통해 수출금융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를 결합한 복합금융을 활성화하고 신규 차관사업 발굴 확대 및 기관간 협업을 통한 유무상 연계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 뮌스웨 양곤주 주지사는 “국제사회는 민주화 및 경제개혁을 향한 미얀마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고 있으며, 2011년 신정부 출범 이후 미국, EU, 호주를 비롯해 세계은행, ADB 등 국제금융기관들도 미얀마에 대한 지원을 재개했다”며 “수은 양곤사무소 개소가 양국간 경제협력 및 교류 증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수은은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전자정부 구축사업 등 미얀마 6개 사업에 8500만달러의 EDCF기금을 지원한 바 있다.
2011년 미얀마 개방 이후 송전망 구축사업에 1억달러, IT 인프라 구축사업에 5600만달러 등 2개 사업에 총 1억5600만달러의 지원까지 포함하면 수은은 그동안 총 2억4000만달러의 EDCF 기금을 미얀마에 제공해왔다.
한편 수은은 향후 미얀마에 중장기적으로 직접대출, 프로젝트 파이낸스, 보증 등 수출금융 10억달러와 5년간(2013~2017년) 한국 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 5억달러 등 총 15억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