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10일 하성용
(사진) KAI 사장이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 3000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 사장은 지난 6월 19일에도 자사주 3000주를 매입한 바 있어 이번에 총 6000주를 보유하게 됐다. 장성섭 KAI 부사장도 지난 8월 3590주(총 보유 1만1290주)를 추가 매입했다.
KAI 관계자는 경영진의 잇따른 자사주 매입에 대해 “경영목표 달성과 항공산업 및 회사 발전 비전에 대한 신념이 확고하다”며 “KAI 임직원들은 지난 7월 우리사주 보호예수 해제 이후에도 대부분 자사주를 유지하거나 추가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KAI 사장에 취임한 하 사장은 이른 시일 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최대 규모의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경영 효율에 시동을 걸었다. 7월에는 창립 이래 첫 무교섭 임금협상 타결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KAI는 한국형전투기개발사업(KF-X) 등 대형 국책사업을 비롯해 T-50, 수리온 등 항공기 수출 확대, 우주발사체 등 신규사업을 추진해 202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세계 15위권 항공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8일 ‘비전선포식’을 열고 구체적 실현방안을 담은 새로운 중장기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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