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모비데이즈, 트럼프 ‘틱톡’ 살리기 모색에 ↑…시진핑에 ‘유화’ 제스처

  • 등록 2024-12-17 오전 11:27:58

    수정 2024-12-17 오전 11:27:5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모비데이즈(363260)가 강세를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놓인 틱톡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재차 드러내면서다. 특히 모비데이즈는 틱톡의 ‘공식파트너’사 지위로 뷰티와 캐릭터사업 영토확장을 할 예정이라 주목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 26분 현재 모비데이즈는 전 거래일보다 6.82%(109원) 오른 1707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AP통신과 미 CNN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후 마러라고에서 틱톡의 추 쇼우즈 최고경영자(CEO)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나는 마음속에 틱톡에 대해 따뜻한 감정(a warm spot)을 갖고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놓인 틱톡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재차 드러내면서 구제 방안을 모색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트럼프가 “내가 젊은 층(유권자)에서 34%포인트 차로 이겼는데, 틱톡이 이와 관련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틱톡과 이 회사의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측 변호사들은 16일 연방대법원에 내년 1월 19일부터 발효되는 이른바 틱톡금지법(미국내 사업권 강제매각법)을 긴급하게 정지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7일 미국과 중국이 ‘세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친화적 태도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덧붙여 “시주석은 나의 친구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모비데이즈측은 자회사인 코코다이브를 통해 K팝 굿즈를 팔며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모비데이즈는 틱톡의 공식 파트너사다. 모비데이즈 측은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각종 소셜미디어에 코코다이브 팔로어만 430만 명이 넘는다”며 “유명 K팝 아티스트 굿즈를 판매할 수 있는 IP를 가진 덕에 글로벌 팬들이 코코다이브 플랫폼에 들어와 물건을 구매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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