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커스-365mc-네이버클라우드, 수출형 AI 의료 맞손

  • 등록 2024-09-27 오후 2:21:00

    수정 2024-09-27 오후 2:21: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클라우드 컨설팅 및 매니지먼트 전문기업 클루커스(대표 홍성완)가 365mc(대표이사 김남철)와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해외수출형 AI 의료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11일 365mc 김남철 대표이사, 네이버클라우드 오성영 이사, 클루커스 홍성완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좌측부터 김남철 365mc 대표, 네이버클라우드 오성영 이사, 클루커스 홍성완 대표이사다. 사진=클루커스


AI 기반 스마트 병원 시스템 개발

이 협력은 365mc가 보유한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지방흡입 치료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AI 기술을 통해 스마트 병원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클루커스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AI 기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차세대 고객 관리(CRM) 시스템, 다국어 모듈 지원 시스템 등을 포함한 365mc의 해외수출형 AI 스마트 의료 시스템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클루커스는 의료진 간 의사소통 오류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의료 서비스에 적용될 AI 안전 시스템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365mc 해외 지점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21년간 지방흡입에 집중해 온 365mc는 600만 건 이상의 체중, 키, 체성분 검사 및 식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1:1 맞춤형 치료를 제공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비만 특화 스마트 병원 구축에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루커스 홍성완 대표이사는 “클루커스는 생성형 AI 등 인공지능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해왔다”며, “스마트 의료 IT 기술을 선도하는 365mc와의 협력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고도화와 365mc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임태건 전무는 “이번 협약은 2022년 12월 체결된 ‘AI 기반 차세대 비만 치료 특화 스마트 병원 구축’ 업무 협약의 연장선”이라며, “3사가 협력하여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향후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구축하고, 의료 특화 AI 서비스를 적용해 스마트병원 구축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클루커스는 국내 대표 클라우드 컨설팅 및 매니지먼트 선도기업으로, 데이터 및 AI 기반의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게임, 엔터프라이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25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 뉴욕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해외 지사를 운영 중이며, 일본 및 중동 지역으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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