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청소년들의 하모니가 궁금하시다면...27일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로

27일(토) 오후3시 이화여대 대강당
3박4일 합숙으로 화합 마음 다져
다채로운 공연 선보일 예정
  • 등록 2024-07-26 오후 4:38:53

    수정 2024-07-26 오후 4:38:53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가 27일 토요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다.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밝은청소년이 주관하며 이화여자대학교가 후원하는 ‘제7회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는 다문화 학생 20만 명 시대를 맞아 다문화 학생과 비(非)다문화 학생들이 ‘합창’을 매개로 함께 어울리고 긍정적 자아 인식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3년 만에 3박4일의 준비 캠프를 거쳐 축제를 개최한다.

행사명은 남극 펭귄이 영하 50도 추위를 이기기 위해 서로의 몸을 밀착하고 교대로 안팎을 오가며 체온을 나누는 허들링 행위에서 착안했다. 합창축제 참가자들은 서로 의지하며 합창을 통해 하나 되는 경험을 한다.

올해는 전국 초·중학교 및 해외 동포 출신의 다문화 및 일반 학생들로 구성된 15개 합창팀, 180여 명이 참가했다. 국내외에서 선발된 합창팀은 지난 7개월간 연습과 지도를 거쳤다.

참가팀 학생들은 축제일을 앞둔 3박 4일 캠프 기간 동안 이대 기숙사에서 합숙했다. 이들은 지정곡 4곡과 ‘허들링송’, ‘고향의 봄’, ‘내가 바라는 세상’ 합창곡 3곡 등 총 7곡씩을 팀별로 연습했다.

축제당일엔 각 팀별 공연과 3개 팀의 합동 공연 무대를 선보이며 시상식을 진행한다. 축하공연으로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 참가팀의 장기자랑과 전남 영재드림 오케스트라, 테너 진성원과 소프라노 김민지, 귀화 트로트가수 레오의 공연을 더해 다채로운 무대로 채운다.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는 고려아연, GS칼텍스, 재단법인 예술문화생태세상 등이 함께 했다.

합창축제는 전석 초대로 선착순 입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허들링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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