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KT와 ‘하이브리드 드론’ 협력키로..MOU체결

서울공항서 개최된 ADEX전시회서 체결
KT 태양광 발전 설비검사에 협력키로
  • 등록 2019-10-18 오후 3:00:55

    수정 2019-10-18 오후 3:00:55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KT와 성남 서울 공항에서 개최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해 KT 태양광 발전 설비검사에 대한 상호 협력 내용이 담겨 있다.

대한항공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해 2시간 이상 체공할 수 있으며, 동력원 이중화로 생존성을 향상했다.

KT는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KT-MEG)을 기반으로 에너지 생산·소비·거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400여개소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의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한 태양광 패널 열화상 촬영을 통해 기술의 유용성을 검증하고, 기술 응용 및 확대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양사 관계자는 “그동안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저수지나 넓은 지역에 설치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경우 비행시간이 짧은 기존 드론이 접근하기 어려웠다”며 “하브리드 드론은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어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1990년대 후반부터 무인기 개발에 집중 투자해 왔으며 사단 정찰용 무인기, 중고도 정찰용 무인기, 수직이착륙 무인기 및 500MD 무인헬기, 저피탐 축소형 무인기 등 무인기 개발업체로 위상을 높여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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