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670선 돌파…외국인 연일 매수세

  • 등록 2016-03-04 오후 3:27:45

    수정 2016-03-04 오후 3:27:45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코스닥이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67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많지 않아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4.83포인트(0.72%) 오른 673.8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해 한번도 하락 반전 없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날 유가 하락에도 뉴욕 증시가 소폭 오른 채 마감했으며 이는 이날 코스닥이 강보합을 기록하는에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38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달 26일 이후 매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지수 상승을 계기로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각각 20억원과 23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15.17% 오르는 등 대부분 상승했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전거래일보다 1.55% 하락한 10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동서(026960)(-0.78%), CJ E&M(130960)(-0.54%), 바이로메드(084990)(-1.30%), 컴투스(078340)(-0.80%) 등도 내렸다. 반면 카카오(035720)(2.27%)와 메디톡스(086900)(3.20%), 코미팜(041960)(11.66%), 이오테크닉스(039030)(0.78%) 등은 올랐다.

특히 이날 액면분할 이후 거래가 재개된 종목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거래 활성화를 위해 액면분할을 결정하면서 지난달 4일 이후 매매거래가 중지됐던 행남자기(008800)는 이날 29.74% 급등했다. 같은 이유로 지난달 15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던 셀루메드(049180)도 29.40% 올랐다. 셀루메드는 이날 엠젠플러스(032790)와 이종 조직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상승폭이 확대됐다. 엠젠플러스도 11.37% 올랐다.

이밖에도 세계 최초로 공간 터치입력이 가능한 곡면디스플레이 장치 기술 개발에 성공한 토비스(051360)가 16.48%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5억2382만8000주, 거래대금은 3조672억19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658개가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03개가 하락했다. 8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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