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22%, `호감 신호` 사소한 칭찬 많이 해..女는?

  • 등록 2013-09-30 오후 4:05:47

    수정 2013-09-30 오후 4:16:1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소셜데이팅 이츄는 미혼 남녀 1859명(남성 933명, 여성 926명)을 대상으로 ‘이성에게 나만의 호감 신호를 보내본 적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의 82.7%(남 82.8%, 여 83.3%)가 ‘있다’고 대답했다. 이 가운데 남성 응답자 21.5%는 좋아하는 이성에게 보낸 호감 신호로 ‘사소한 칭찬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이어 상대를 지그시 바라봤다(15.2%),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도 나서서 도와줬다(1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밤 늦은 시간에 카톡이나 문자 메시지로 ‘자니?’라고 물어봤다(12.2%), 특별한 용건이 없어도 자주 전화를 걸었다(9%), 얼굴이나 옷에 묻는 먼지 등을 떼어줬다(6.5%) 등의 호감 신호가 있었다.

또 응답자 가운데 여성 24.2%는 좋아하는 이성에게 보낸 호감 신호로 ‘웃으며 팔이나 어깨 등을 슬쩍슬쩍 쳤다’고 답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사소한 칭찬을 많이 했다(17.1%), 밤 늦은 시간에 카톡이나 문자 메시지로 ‘자니?’라고 물어봤다(11.4%)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기타 의견으로는 상대를 지그시 바라봤다(11%), 쓸데없는 질문을 많이 했다(8.4%), 얼굴이나 옷에 묻는 먼지 등을 떼어줬다(8%) 등이 있었다.

‘이성의 호감 신호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남성 응답자의 54.6%가 ‘호감이 있다면 내가 먼저 고백, 호감이 없다면 피한다’고 답했다. 또 남성 34.5%는 나 역시 나만의 호감 신호를 보낸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여성 응답자의 43.2%는 ‘확실한 고백의 말을 들을 때까지 내버려 둔다’고 답했다. 나 역시 나만의 호감 신호를 보낸다는 답변은 40.4%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서 ‘이성의 정 떨어지는 호감 신호’에 대해 묻자, 남성 42.9%와 여성 31.6%는 ‘아무 이성에게나 보내는 호감 신호’라고 답했다. 2위는 남녀 응답자 모두 확실한 표현을 하지 않은 채 주구장창 보내오는 호감 신호(남성 32.4%, 여성29.7%)를 꼽았다. 이어 남성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호감 신호(8.1%), 여성은 과도한 스킨십을 동반한 호감 신호(20.5%)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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