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27일 임금교섭 재개.. ‘입장차 재확인’

28일에도 교섭.. 노조, 29~30일 4시간 부분파업 예고
  • 등록 2013-08-27 오후 6:51:22

    수정 2013-08-27 오후 6:51:22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 노사가 27일 임금교섭을 재개했으나 서로 견해 차이를 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노사는 28일에도 교섭을 이어가는 가운데, 노조는 여의치 않을시 29~30일 2시간씩 부분파업한다며 사측을 압박했다.

27일 기아차 노사에 따르면 이삼웅 기아차 사장과 배재정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장 등 양측 협상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공장에서 교섭을 재개했다. 이달 6일 협상 직후 노조가 교섭결렬을 선언한 지 21일 만이다.

이날 교섭에서 노조는 기본급 13만498원(호봉승급분 제외), 상여금 800%(현 750%) 지급 등 20여 항목에 대한 사측의 일괄 제시안을 요구했다. 사측은 이에 현 상황에서 모든 조항에 대해 일괄제시안을 내놓을 순 없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기아차 노사는 28일에도 교섭할 예정이다.

기아차 노조는 29~30일 이틀간 하루 4시간, 총 8시간씩의 파업을 예고했다. 29일은 1조가 오전 9시 10분부터 2시간, 2조는 오후 5시50분부터 2시간 생산을 멈춘다. 30일은 1조가 오후 1시50분부터, 2조가 오후 10시 반부터 각각 2시간씩이다.

노조는 이어 30일 2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추가 파업 일정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21일 노조의 4시간 부분파업으로 총 1262대(224억원)의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집계했다.



▶ 관련기사 ◀
☞기아차, 준중형 쿠페 'K3 쿱' 출시..2070만~2290만원
☞한국GM-르노삼성, 내수 전기차 시장 선점戰 ‘후끈’
☞'미래 고객을 잡아라'..車업계, 만화 캐릭터 마케팅 활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 좀 풀어볼까
  • 6년 만에 '짠해'
  • 흥민, 고생했어
  • 동전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